의학용어로 ' 모반세포성 모반 ' 을 흔히 점이라고 하는데 멜라닌 세포에서 유래한 모반세포로 이루어진 양성종양을 가르킵니다 . 나이가 들면서 잡티처럼 하나둘씩 생기는 후천성 점이 가장 흔하고 신생아의 약 1% 에서 선천성 모반세포성 모반 즉 , 선천성 점이 발견됩니다. 기타 모반세포성 모반이 아닌 특수한 점으로 오타씨 모반 , 밀크커피색 반점 , 화염상 모반 등이 있습니다.
● 후천성 점
가장 흔한 색소성 모반으로 출생후 생겨나 크기와 숫자가 증가하여 20~25 세 정도가 되면 그 수가 평균 40 개 정도에 이르고 주로 미용적인 목적으로 제거를 위해 병원을 찾게되지만 기존의 점이 갑자기
크기가 증가
색깔의 변화
진무르거나 피가 나는 증상
가렵고 통증이 있는 경우
에는 피부암으로 악성변화가 의심되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 치료
평평한점 : 탄산가스 레이저로 표피 및 진피상부의 모반세포들을 제거합니다.
울퉁불퉁하거나 튀어나온점 : 튀어나온 부분을 어븀야그 레이저와 같은 박피용 레이저로 깎아 평편하게 만든 다음 뿌리에 해당하는 피부속 모반세포 덩어리를 탄산가스 레이저로 제거합니다.
● 오타씨 모반 (Ota’s nevus)
진피의 멜라닌 세포 증가로 인한 청갈색 혹은 회갈색의 깊은 색소성 반점으로 상당수 출생시 존재하고 있으나 일부는 사춘기 이후에 생겨 연령이 증가할수록 짙어지고 넓어진다. 한국, 일본 등 동양인에 흔하여 대부분 한쪽얼굴의 눈주위, 관자놀이, 이마, 코에 존재합니다.
▶ 치료
과거 - 고체 이산화탄소로 피부를 얼려 멜라닌 세포를 죽이는 냉동치료나 전기소작술, 피부이식등을 시행하였으나 통증이 심하고 흉터가 생기는 부작용들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현재 - 진피층 깊숙히 있는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큐스위치 방식의 루비(Ruby)나 엔디야그(Nd:YAG) 레이저가 개발되어 안전하고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마취크림을 바르고 시술하므로 통증이 없으며 시술후 색소침착이나 흉터가 생기지 않습니다 . 단 색소가 진피 전층에 걸쳐 겹겹이 다량 분포하는 선천성 반점이므로 5~10회 정도 시술받아야만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게 됩니다.
●밀크커피색 반점 (Cafe au lait spot)
균등한 연갈색의 원형, 타원형 반점으로 대개 출생직후나 생후 1년 이내에 몸통과 사지에 발생하여 크기와 숫자가 서서히 증가합니다. 표피 멜라닌 세포의 양과 활동이 증가되어 있고 우성유전되는 신경섬유종증과 같은 유전성 질환과 동반될 수 있어 몸에 큰 밀크커피색 반점이 6개이상 존재하면 피부병변은 물론 신경학적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치료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큐스위치 레이저로 치료합니다. 반점의 색이 연하여 외관상 심해 보이지 않을지라도 검버섯이나 주근깨 같은 다른 색소성 병변에 비해 치료효과가 떨어지고 치료후 재발율이 높아 3~5회 정도 시술 받아야 거의 눈에 띄지 않게 됩니다.
●화염상 모반
다수의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있는 선천성 혈관 반점으로 출생시 얼굴과 불규칙한 붉은점으로 나타나고 나이가 들면서 점점 짙어지고 두터위져 표면이 울퉁불퉁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으며 얼굴에 발생한 경우 미용적인 문제점이 있습니다.
▶ 치료
혈관의 붉은 혈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색소 레이저, 반도체 레이저 등을 이용하여 치료하며 4~6주 간격으로 5~10회 시술해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문신관련 Q&A
레이저 문신 치료 후에 흉터가 남지는 않나요?
시술당일은 가급적 세안을 피하는 것이 좋고 다음날 딱지가 앉으면 가볍게 세안한 다음 병원에서 처방받은 연고를 상처에 발라줍니다. 큰점을 제거한 후에는 다음날까지 진물이나 피가 날 수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하여 드레싱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세안이 가능해지면 화장도 할수 있는데 아침에 세안후 화장하기 전과 저녁에 클렌징 후에 딱지 위에 연고를 가볍게 발라주면 상처회복에 지장이 없습니다. 시술 후 7~10일 사이에 딱지가 저절로 떨어지는데 그전에 손으로 뜯어내서는 안됩니다. 딱지가 떨어진후에 차오르는 새살은 자외선에 민감하여 색소침착이 잘되므로 시술 후 약 2개월간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미인줄 알고 병원에 치료하러 갔더니 ‘양측성 오타 반점’이란 진단을 받았는데 그게 무엇이며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사춘기 이후 여성의 이마, 양측 관자놀이, 양측 눈밑에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청갈색 혹은 청회색의 깊은 색소반점으로 좌우대칭적으로 생겨 기미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오타씨 모반의 한 변형으로 오타씨 반점에 준해서 같은 치료를 합니다. 큐스위치 레이저 시술을 4~8 주 간격으로 5~10 회정도 시행하며 시술을 전후하여 탈색연고치료와 전기이온 영동치료를 병행하면 보다 효과적입니다.
눈꺼풀과 눈주위에 오타씨 반점이 있는데 레이저 치료를 여러 번하면 시력에 이상이 없을까요?
눈주위 피부는 다른 부위에 비해 얇아서 깊은 색소를 제거하는 큐스위치 레이저로 시술할 경우 미리 쇠로 만든 안구 보호대를 눈꺼풀 속에 삽입한 후 레이저빔을 쐬므로 시력에 전혀 지장없이 치료할 수 있습니다.
만 3세된 딸아이의 뺨에 붉은 반점이 있는데 점점 커지는것 같아요. 너무 어린데 언제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붉은 혈관반점 즉 화영상 모반은 혈관종과는 달리 저절로 없어지지 않고 나이가 들면서 커지고 포도주색으로 진해지는 경향이 있어 얼굴에 있는 경우 타인에게 혐오감을 주므로 어린아이가 성장하면서 사회생활이나 교우 관계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타인의 말을 알아듣고 잘 따르게 될 정도의 나이가 되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가급적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마취연고를 바르고 시술하므로 고통없이 치료할 수 있습니다.
